우울증/[우울증 극복]학습된 낙관주의

[우울, 무기력 극복] 무기력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

부등깃 2023. 8. 21. 08:00

글 설명: 무기력에 쉽게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을 귀인이론을 통하여 설명한다.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는 3가지 차원(지속성, 만연성, 개인화)을 바탕으로 비관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1. 무기력이 없는 사람들

무기력과 우울에 쉽게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까요?

마틴 셀리그만(Martin E. P. Seligman) 박사는 셀리그만의 개 실험을 통하여 대학원생이었지만 학회에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행동주의 이론에서 말하는 자극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학습을 한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더 나아가 무기력이 학습된다는 것이 인간에게도 적용되냐는 것이었죠. 인간을 대상으로 일본인 학자 히로토(Hiroto)와 함께 실험을 하게 됩니다. 

 

실험을 진행하고 보니 1/3정도의 사람이 무기력을 유발하는 상황에서도 무기력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무기력하게 만들기 위하여 무기력해지도록 상황을 조작하였음에도 말이죠.

 

아래 도널드 히로토(Donald Hiroto) 박사의 실험에 대한 포스팅이 있습니다.

[무기력증 원인] 3. 통제할 수 없기에 절망하고, 절망하기에 무기력하다.

 

[무기력증 원인] 3. 통제할 수 없기에 절망하고, 절망하기에 무기력하다.

무기력증의 주요 원인은 통제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온다. 나에게 스트레스 혹은 고통을 주는 자극과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인식은 사람을 무기력에 빠지게 한다. 통제불가능성과 통제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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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기력이 없는 사람의 특징(귀인이론)

셀리그만 박사와 그 팀은 설명 양식에 대하여 집중합니다. 그들은 귀인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접근합니다.

개인이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이해하려고 하며,
그 원인을 이해해는 양식에 따라 동기유발과 행동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즉, 개인들이 자신들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의 원인을 성명하는 양식에 따라 무기력을 학습하는 정도가 달랐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원인을 해석하는 나름의 양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습관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설명양식의 차원을 셀리그만 박사는 3가지로 가정하였습니다.

  1. 지속성 차원: 시간 - 항상, 가끔
  2. 만연성 차원: 공간 - 전부, 일부
  3. 개인화: 내 탓(내부 원인), 남 탓(외부 원인)

1) 지속성 차원

 어떠한 일이 실패했을 때, '나는 항상 실패했지', 나는 매번 실수를 해'라고 결과를 설명하는 사람은 비관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 '이번 한 번은 운이 없었네', '내가 대체로 잘하는에 이번엔 그냥 실수야', 앞으로는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낙관적인 사람이다. 이는 2분법으로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 차원으로 중간이 존재합니다.

 

2) 만연성

 '모든 선생님들이 나에겐 항상 불공평했어', '내가 잘하는 일이나 분야, 공부는 아무것도 없어'라고 생각한다면 비관적인 사람. '저 선생님만 나한테 불공정하게 행동하더라', '내가 수학은 못해도 과학은 잘하지'라고 생각하면 낙관적인 사람이다.

 

3) 개인화

'내가 어리석은 탓이야', '내가 재능이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부원인을 탓하는 약한 자부심을 가진 사람. '네가 못해서 우리 팀이 졌어', '이번엔 운이 없었어'라고 생각한다면 외부원인을 탓하는 강한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다.

 

 

와이너의 귀인이론에 대한 설명글

https://blog.naver.com/kyscmy33/221548117199

 

Weiner (와이너)의 귀인 이론

기본개념 - 기본가정: 인간은 한 과제에서 이루어온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이해하려고 시도한다는 ...

blog.naver.com

 

이러한 설명양식들은, 잘되면 내 탓 못되면 남탓하는 것이 낙관적이 성격이라고 설명하는 것과 같다. 필자는 심리학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내로남불, 나는 마음이 약하니까 이쯤 했으면 잘했고 더 이상 노력 안 하고 포기해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을 심어줄 수 있다. 사회적 책임감을 약화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우울과 무기력이 만연한 사람들은 너무나도 자신의 탓만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을 탓하는 마음가짐을 약화시켜야 한다.

 

 

 

3. 비관적인 사람의 특징

그래서 내가 비관적인 사람이라면 어떤 일을 겪게 될까?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쉽게 우울해진다.
  2. 자신의 능력과 재능에 못 미치는 성취를 얻을 가능 성이 크다.
  3. 몸의 건강과 면역기능이 큰 이유 없이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4. 사는 것이 썩 즐겁지 않을 것이다.

 

글의 주제로 돌아가자면 낙관적인 설명양식을 가진 사람들이 무기력을 쉽게 학습하지 않았던 것이다. 무기력한 상황에 놓여도 자신의 탓을 하지 않고, 언제나 그런 것아 아니라 지금만 그렇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기력을 학습하기보다는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한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 낙관성이 가지는 힘을 통제된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의 글과 함께 여러분이 낙관성을 학습하고 우울과 무기력을 경험하지 않길 바란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비관성이 극단적으로 발현되는 형태인 우울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이후 낙관성에 대하여 배우고 어떻게 학습할지 포스팅하겠다.

 

 

위로와 힘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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