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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우울증 극복]학습된 낙관주의

[우울, 무기력 극복] 두 가지 삶에 대한 태도와 사고방식의 변화 가능성

by 부등깃 2023. 8. 19.

글 설명: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무기력, 좌절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는 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가 변화할 수 있다는 심리학적 근거[행동주의, 인지심리학(인지주의), 생의학적 관점]들에 쉽고 간략히 논하고자 한다.

 

삶에 대한 태도와 변화 가능성

인간은 때로는 무기력하고, 우울하기도 하다. 이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있고, 우리가 믿는 설명 방식에 따라 극복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며 아니기도 하다. 아래 이와 관련된 글을 쓰고자 한다. 당신은 당신이 변화하고, 무기력을 벗어날 수 있으며, 우울증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1. 삶의 대한 태도(비관성)

인간이란 한없이 무기력한 상태로 태어나기 마련이다. 기껏해야 큰 소리에 놀라서 손을 쥐었다 펴는 정도이다. 통제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무력한 존재에서 성장해 나가며, 자신의 몸과 주위 환경을 통제하는 통제력을 얻어간다.

안타까운 점은 인지능력사고능력이 올라갈수록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알아간다는 것이다. 인종, 눈동자, 외모, 부모님의 재력 등이다. 

 

물론 이렇게 통제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요소들조차도 우리의 삶의 태도에 따라 통제할수 있는 영역이 늘어날 수도 있다. 못생긴 외모마저 긍정적 태도와 자신감, 유머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일 수도 있다. 이런 것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하나의 예일 것이다.

 

이처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 모든것을 내 책임으로 미루는 사람들도 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과는 다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던 것에 대하여 자신의 탓을 하는 것이 아닌, 통제할 수 있는 것없는 것 모두 자신의 탓을 하게 된다.

이러한 태도가 삶에 대한 두 가지 태도, 긍정적인 태도와 부정적인 태도이다. 부정적인 태도는 작은 실수와 실패조차 더 큰 실패를 초래하게 한다.

 

사건에 대한 태도가 사건의 피해를 바꾸는 필자의 예를 들면 군대에서 몇 번의 작은 실수를 하였고,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실수지만, 몇 번의 실수가 내 탓이었다고 생각하였고 더욱 소심하게 반응하고 미안해하였다. 너무 진지하게 반응하니 선임들이 오히려 혼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이후로 이러한 관계가 고착이 되었다. 비관적인 태도와 사고방식은 실패를 더 큰 문제로 만든다. 특히 이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 삶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이에 반대되는 삶의 태도는 긍적적인 삶의 태도이며, 추구 함께 알아보게 될 것이다.

 

 

2. 변화가능성

그래서 비관적인 삶의 태도는 변화가 가능하냐? 이것이 핵심 질문일 것이다. 

 

  1) 성격은 타고난 것이라는 주장

삶에 대한 두가지 태도는 사고방식으로 남는다. 프로이트(Freud)는 성인기의 행동이 아동기에 해결되지 않았던 갈등의 산물이라고 주장했고, 클라크 헐(Clark Hull)생물학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우리의 행동이 조종된다고 하였다. 의미하는 바는 어렸을때의 해결되지 못했던 욕구(갈등)가, 혹은 DNA(생물학적)욕구에 따라 행동한다는 말이다. 이 논리에 따르면 우리의 삶의 태도, 사고방식, 행동은 어렸을 때 결정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체성을 상실한 것 아닌가?

 

 

  2) 사고방식은 변화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흐름.

  • 행동주의

후에 이러한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이 나온다. 행동주의는 프로이트로 대변되는 정신분석(정신역동)에 반하는 주장을 하였다. 인간을 충동과 욕구로만 설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인간의 행동은 자극에 반응을 하는 것으로 관찰연구 과학적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쉬운 예가 있다. 

  • 파블로프의 개: 종을 울리고 강아지에게 밥을 줬더니, 종이 울리면 강아지가 침을 흘렸다.
  • 스키너의 쥐 실험: 버튼을 누르면 밥을 줬더니, 쥐가 갈수록 버튼을 더 누르더라. 
  • 필자: 학생 때  배가 고프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항상 점심시간 종이 울리면  배가 고파졌다.

행동주의는 강력한 설명력을 가진다. 관찰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건형성 강화를 통해 행동을 형성할 수 있다.

 

https://namu.wiki/w/%ED%96%89% EB% 8F%99% EC% A3% BC% EC% 9D%98%20% EC% 8B% AC% EB% A6% AC% ED%95%99

 

행동주의 심리학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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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지주의(인지심리학)

행동주의에 반하는 이론이 인지심리학이다.

인지심리학은 인간이 조건(지각)을 받으면 처리과정(학습, 기억, 주의 등)을 거쳐 심리적으로 가공되어 행동으로 표출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더 이상 자극에 반응하는 것이 아닌 행동주의가 사장시킨 '마음'이라는 존재가 인지심리학으로 인해  다시금 중요한 지위를 갖게 되었고, 감각 과정부터 기억, 주의, 의사판단 등의 부분이 주요한 연구과제로 부상하였다.

 

인지심리학행동주의 심리학을 언급한 이유는 인간의 사고방식이 고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의 태도 또한 변화할 수 있다. 물론 인간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그러한 기질 위에 씌여지는 경험과 생각의 방식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과 관련된다.

 

https://namu.wiki/w/%EC%9D%B8%EC%A7%80%EC%8B%AC%EB%A6%AC%ED%95%99?from=%EC%9D%B8%EC%A7%80%EC%A3%BC%EC%9D%98

 

인지심리학 - 나무위키

행동주의에 직접적으로 의문이 제기되는 계기가 된 연구들 중 일부는 동물 연구로부터 촉발되었다. 이러한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자극과 반응 사이에 이 둘 사이의 관계를 조정하거나 조합하는

namu.wiki

 

3) 우울증에 대한 다른 관점

  • 생의학적 관점

우을 증에 있어서 다른 관점은 생의학적인 관점이다. 생의학적으로 우울증은 일종의 신체질환이다. 우울증신경물질의 증감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며,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 최근에는 뇌의 구조적(여러 요소 간 기능적 구조적 변화) 또한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은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우울증을 질환과 치료가능한 질병의 지위로 올려놓았다. 이 외의 부분은 의학계가 많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 박혜경(2012)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를 더 많이 진단하게 하고, 더 많은 사람을 약물에 의존하게 만들었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우울증 환자들이 80%를 넘어가고 있다.

 

우울증유전적, 사회환경적 요인이 먼저 작용하여 발생하고 뇌의 병소(뇌라는 장소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곳들)는 매개변수(중간과정 혹은 증상을 일으키는 과정)이다약물치료전기치료(고압전류)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의존증과 여러 부작용을 초래한다. 우리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우울증무기력, 부정적인 삶태도사고방식으로 부터 당신은 변화할 수 있다. 행동주의, 인지심리학적관점, 생의학적 관점에서도 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앞으로 '학습된 낙관주의'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는 비관적인 사고방식에서 우리를 변화시키고, 더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들어갈 것이다.

본문의 많은 내용은 마틴 셀리그만(Martine E. P. Seligman)의 저서 Learned Optimism을  번역한 '낙관성 학습'을 기본으로 하여 여러 자료를 참고하여 서술할 것이다.

 

공부할 필요는 없다. 다만 우리가 변할 수 있다는 믿음만으로 우리의 삶은 변화할 것이다.

 

 

 

위로와 힘이 되길.

 

 

 

인용

* 박혜경, 우울증의 '생의학 의료화' 형성 과정, 한국과학기술연구, 12(2), 117-157

https://www-dbpia-co-kr-ssl.access.yonsei.ac.kr:8443/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2067326&dbid=edspia&an=edspia.NODE02067326&text=Full+Text+%28DBPIA%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