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무기력증,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병에 대하여 아는 것 만으로 증상이 완화되거나, 관리 및 치료를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됩니다. 셀리그만의 개 실험으로 학습된 무기력의 원인과 정의를 알아보고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1. 무기력증 공부가 아닌 무엇인지 읽어만 보자
무기력을 탈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길 바라지 않는다.
마음에 힘이 없는데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다만 시작은 무기력에 관한 글을 대충 훑어보며, ‘아, 이런 내용이구나’ 정도만 해주길 바란다.
학습된 무기력이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무기력을 안다는 것만으로 무기력을 저항할 수 없는 것에서 내가 아는 만만한 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중에 가면 귀싸대기도 때릴 수 있지 않을까...?
2. 무기력증이란?
무기력이란 심리학적으로 회의감, 피로감, 의욕저하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행하지 않는 것’, ‘의욕이 현저하게 저하된 것’을 말한다. 반대로 의욕과 자발성을 높인다면 무기력에서 나올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3. 셀리그만의 개 실험
무기력의 원인은 다양하다. 무기력에 대한 연구는 긍정심리학의 대가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 교수에 의해 시작되었다. 부정적인 강화와 학습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을 발견하였다. 실험은 아래와 같다.
1단계
셀리그만은 개를 3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전기충격을 주었다.
1그룹: 쇼크를 가하지 않음(탈출 가능)
2그룹: 쇼크를 가함. 레버를 이용해 스스로 끌 수 있음
3그룹: 2그룹의 쇼크를 똑같이 받음. 2그룹이 쇼크를 끄면 함께 꺼짐
1그룹과 2그룹의 개들은 전기 충격이 벗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학습하게 되었고, 3그룹은 자력으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고 학습하게 되었다.
2단계
개들을 다용도 상자에 넣었고, 상자의 가운데에는 개들이 넘을 수 있는 판이 놓여 있었다. 바닥에 쇼크가 오면 1,2그룹의 개들은 판을 넘어 쇼크가 없는 곳으로 피했지만, 3그룹은 쇼크를 피하지 않았다.
이후 약물을 통하여 자극을 못 피하게 하는 실험을 통하여 탈출을 방해하는 행위를 학습하여 탈출하지 못했다는 가설을 기각시켰다. 다만 이 내용은 중요하지 않으므로 적지 않고자 한다.
중요한 점은 3그룹에 속하는 강아지들은 쇼크가 가해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못하였고 새로운 상황이 주어지길 기다리기만 하였다. 자기가 상황을 통제할 수 없기에 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심리학 용어로는 통제 불가능(Uncontrollability), 비수반성 인지(Noncontingency)라고 하고, 이것이 무기력의 원인이다.
추가 연구에서는 쥐, 고양이, 원숭이, 인간에게서도 학습된 무기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학습된 무기력은 인간의 우울증과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4. 무기력은 무기력과 우울을 강화한다.
우울이나 좌절의 경험의 위의 3그룹의 강아지들처럼 외부에서 제공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으로 자신의 무능과 무기력을 원인으로 생각한다.
이는 자신의 무기력과 무능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고, 더 우울한 상태에 빠지게 한다. 그 결과 무기력하기 때문에 우울이 나타나고, 우울하기 때문에 무기력해지는 악순환이 나타난다.
학습, 취업, 직장생활에서 끊임없이 시련을 경험하게된다. 노력의 양과 상관없이 누군가는 학습과 취업에서 안 좋은 결과를 받아야 한다. 직장생활에서도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상황에 처하거나, 상사 혹은 동료로 인해 과업의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5. 내 탓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내 알바 아니다. 실패가 내 탓도 아니고. 나는 할 만큼 했고, 이번엔 실패했지만 다음에 더 잘하고 잘되면 되지! 실패가 죄도 아니고 나는 앞으로 잘 살아나갈 것이다.’
실패와 자절을 경험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노력의 양도 다르고 재능도 다르고 결과도 다를 것이다. 그렇다고 당신이 패배자인 것도 아니며 단지 확률적으로 패배하는 곳에 속했을 뿐이다. 그냥 고통스런 경험은 남겨두고 다음으로 넘어가길 바란다. 3그룹의 강아지들처럼 충격에 웅크리며 자신을 탓하지 않길 소망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무기력의 증상에 대하여 글을 쓰고자 한다.
이와 함께 해결방안도 서술하여, 무기력에 빠진 분들이 작게나마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원인과 증상보단 탈출법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위로와 힘이 되길.
무기력증 테스트와 증상에 관한 글을 링크에 남기겠다. 테스트와 증상을 통해 무기력증인지 파악하고 무기력증이거나 초기단계라면 관리하고 예방해 보자.
1. 본인이 무기력에 빠졌는지 궁금하다면 무기력증 테스트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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